자해 행동의 치유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시청역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민섭]

저는 정신 건강 문제에 직면한 개인을 지지하고 이해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오늘은 많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주제인 자해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자해 행동의 심각성을 인정하지만, 이해와 연민, 치유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용 요법의 관점에서 이 상황에 접근하고자 합니다.

저는 자해가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여러분이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정보와 지원을 구하는 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며, 치유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은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냅니다. 많은 정신의학자들은 자해의 회복의 여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기 수용과 자기 연민의 힘을 강조합니다. 판단이나 비난보다는 공감과 이해로 자해에 접근합니다. 저는 자해가 종종 개인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정서적 고통을 관리하기 위한 대처 메커니즘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해 행동의 감소를 위한 여정에서 중요한 점은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은 유효하며, 이를 판단하지 않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해를 개인적인 실패로 간주하는 대신,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해는 우울감이라는 감정의 행동화된 형태일 뿐입니다. 또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치유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정적 감정을 비난받는데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안전하고 비밀이 보장된 공간과 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정신의학에서는 마음챙김과 자기 인식을 치유의 도구로써 장려합니다. 편견 없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자신과 부정적 감정을 격렬히 유발한 요인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자기 인식은 자해를 대체할 수 있는 더 건강한 대처 메커니즘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회복 과정의 일부로서 지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이해심 많고 자비로우며 비판적이지 않은 사람들로 자신을 둘러싸세요. 지원 그룹이나 치료 세션은 소속감과 유대감을 제공하여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 혹은 정신과 의사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줍니다. 치유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에게 인내심을 갖고 그 과정에서 작은 승리를 축하하세요. 회복은 선형적이지 않으며 때때로 좌절이 발생할 수 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여러분의 힘과 회복력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자해는 연민과 이해의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문제입니다. 정신과적 치료는 부정적 감정, 심지어는 이미 벌어진 자해 행동에 대한 자기 수용, 자기 연민, 강력한 지원 시스템 구축을 장려합니다. 여러분은 어려움에 의해 정의되지 않으며, 적절한 지원과 치료를 받으면 치유와 성장, 그리고 진정한 잠재력을 재발견하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